별이야기 31 돌고래자리(Delphinus)
돌고래자리(Delphinus)는 하늘에서 돌고래의 형상을 형성하는 작은 별자리입니다. 이 별자리는 적경 20시에서 21시 사이, 적위 10도에서 20도 사이에 위치해 있습니다. 별자리의 크기는 작지만, 돌고래의 몸통과 꼬리를 형상화하는 여러 개의 별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러한 별들은 특히 어두운 밤하늘에서 관찰하기 쉽습니다.
돌고래자리에는 주로 4등급 이하의 별들이 있습니다. 그중에서 가장 유명한 두 개의 별은 Sualocin과 Rotanev입니다. 이들은 각각 알파(Delphinus Alpha)와 베타(Delphinus Beta) 돌고래자리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들의 이름은 18세기 이탈리아 천문학자 Niccolò Cacciatore가 만든 것으로, Nicolaus Venator(베나토르의 역술사)의 이름을 거꾸로 써서 만들어졌습니다. 이들의 위치와 특성은 돌고래자리를 더욱 독특하게 만들어 줍니다.
돌고래자리는 고대 이집트와 그리스 신화에서도 언급되었습니다. 그리스 신화에서는 돌고래자리가 미테르(Metra)가 되었다고 합니다. 이는 또한 로마 신화에서도 등장하는데, 로마인들은 돌고래를 아리오페스(Arion)라고 불렀습니다. 돌고래는 다양한 문화에서 긍정적인 상징으로 간주되었으며, 별자리의 형태는 그들의 상상력과 이야기를 새롭게 이끌어 냈습니다. 현대에는 돌고래자리를 통해 우주의 신비를 연구하는 많은 천문학적 발견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한 가지 유명한 신화에 따르면, 그리스 신 이로스(Eros)는 바다여신 아프로디테(Venus)에게 도움을 청해 그녀가 자신의 의지대로 움직일 수 있는 동물을 만들도록 부탁합니다. 아프로디테는 돌고래를 만들어 이들이 헤르메스(Hermes)의 명령을 받아 아름다운 은색 보석을 포함한 바다의 보물을 찾아다니게 합니다.
이 신화에서 돌고래는 농축된 스릴과 모험을 상징하며, 그리스 신화의 다른 이야기들과 마찬가지로 인간의 욕망과 신들의 개입을 보여줍니다. 돌고래자리는 이러한 신화적인 이야기를 통해 수천 년 동안 우리의 상상력을 자극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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